늦었기에 간단히 전해 본다. 폭우 속에서 치뤄진 로마의 카타니아 원정. 제대로 패스가 흐르지 않았고 드리블도 봉쇄 당해, 엔리케식 로마 축구는 전혀 먹히질 않았다. 물론 플랜B 따윈 있을리가. 오히려 카타니아로 간 전임 로마의 감독, 몬텔라가 이런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폭풍같은 킥&러쉬로 로마를 괴롭혔고 끝끝내 셋트피스에서 레그로탈리에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만다. 키예르의 예능 정신이 발휘되었기도 했지만, 워낙에 바닥이 미끄러웠으니. 하지만 곧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