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조 1경기.
브라질 3 - 1 크로아티아
(마르셀로 자책골, 네이마르 2골(1PK), 오스카 1골)
크로아티아의 탄탄한 미들진과 효과적인 카운터 어택에 브라질이 별다른 해법을 찾지 못한 경기라 평하고 싶다.
특히 브라질 공격 전개의 핵심인 양 윙백, 알베스-마르셀로가 동반 부진하니 매우 답답했달까. 거기에 헐크, 프레드는 완전 클로킹 모드였고.
그나마 네이마르, 오스카가 분전했고 홈 어드벤테이지가 꽤나 담긴 것으로 보이는 PK 덕에 간신히 승기를 잡았다.
후반 말미에 터진 오스카의 쐐기골은 엄청났다. 마치 호나우두의 슛을 보는 듯한.
첫경기부터 이름값을 해주고 있는 네이마르. 과연 우승으로 이끌 것인가.
크로아티아는 탄탄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공격쪽에선 몇차례 역습-크로스 말고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것 같다.
지는 팀이 늘 그렇듯이 후반 말미에 몰아 붙였지만, 결국 점수를 내진 못했고 오스카에게 골을 맞으며 끝.
만주키치의 징계 결장이 아쉬웠을 것이다.
브라질이야 뭐 애초에 조별예선에서 몸 풀고 토너먼트 올라가면서 세지는 팀이니.
크로아티아는 만주키치 돌아오고 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지만, 남은 상대가 멕시코-카메룬이라 만만치는 않아 보인다.
여담이지만, 개막식 행사는 더럽게 재미없었다. 그냥 쌈바팀이나 잔뜩 올리지.
슬슬 월드컵 응원녀 모음이 올라오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