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여지껏 봐온 코파 아메리카 대회 중 제일 재미없었다.
브라질의 계속되는 약세가 흥미를 반감시킨 이유도 있고.
결국 홈의 이점을 등에 업은 칠레가 승부차기 끝에 아르헨티나를 꺽고 우승.
조별 예선 때 비달의 음주 운전 파동으로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아무튼 정말 끈끈한 축구를 구사하며 우승에 이르렀다.
역사상 첫 코파 우승이라고.
아르헨티나의 경우, 시종일관 못하던 이과인이 키커로 나설 때 못넣을 예감이 강하게 들었더랬다.
이번 시즌 승부차기 7개 중 4개 실패, 그중 1개는 나폴리의 챔스 티켓을 걷어차는 실축이었으니.
평소에도 큰 경기에서는 아무 것도 못하는 이과인을 왜 또 중용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테베즈가 나왔으면 어땠을까 싶지만 뭐 의미 없는 가정일 뿐.
어쨌든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제대로 쓸 감독 하나 구하기가 그리 힘들단 말인가.
↧
코파 아메리카 2015
↧